사진= 한그루 SNS |
배우 한그루가 쌍둥이 남매를 홀로 양육하며 겪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한그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북 부안의 맛집을 함께 찾으며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화면 캡처 |
이날 두 사람은 순대국밥집을 방문했다. MC 허영만은 “집에 있는 아이들 생각은 안 나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그루는 “솔직히 말해도 되나? 잘 생각 안 난다”며 웃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그루는 “아이들이 8살이 되고 나서야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아이들과 한 번도 떨어져 자본 적이 없었다”며 “목욕도 직접 시키고 밥도 매번 해줬다. 그런데 처음으로 떨어져 자보니까, 좋더라”며 말했다.
이어 “아이 키우는 건 행복하지만 정말 힘들었다”며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였냐면, 어린이집 입소 확정 문자를 받았을 때다. 그 문자를 보고 정말 펑펑 울었다”고 회상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한그루는 2015년 23세의 나이에 깜짝 결혼 발표와 함께 연예 활동을 중단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26세에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결혼 7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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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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