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선주씨'가 2일 마지막 12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황병국 감독은 드라마 초반, 주인공 피선주(심이영)가 근무하던 인테리어 사무실의 사장 역으로 깜짝 등장한 바 있다. 이번 마지막 회에 해당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며, 극의 마무리에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그린 컬러 재킷에 화려한 셔츠를 입은 황병국 감독이 주인공 선주의 결혼식에 함께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감독은 물론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황병국 감독은 최근 개봉한 영화 ‘야당’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친절한 선주씨’를 연출한 김흥동 감독과는 2006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336만 관객을 넘겨 계속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영화 ‘야당’의 엔딩 크레딧에도 김흥동 감독의 이름이 올라갈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는 전언.
황병국 감독의 이번 드라마 특별 출연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의 일환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절한 선주씨’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현실적인 갈등과 따뜻한 가족애를 그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제작진은 "황병국 감독의 특별 출연은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잇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MBC ‘친절한 선주씨’ 마지막 회는 2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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