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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 의혹 ‘리박스쿨’ 인천서 역사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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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 의혹 ‘리박스쿨’ 인천서 역사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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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리박스쿨 주니어 역사교실. 민주당 인천시당 제공

인천 리박스쿨 주니어 역사교실. 민주당 인천시당 제공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극우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2021년 인천에서 역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리박스쿨 인천센터’는 2021년 1월~2월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계양구에서 ‘주니어 역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강사진은 보수 진영의 전 기자와 전 국제학교 영어교사, 전 초등교사, 한의사 등이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강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협동조합의 감사로 이름을 올린 C씨는 인천 연수구에 있는 3개 초등학교에서 과학강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는 대통령 선거 댓글 조작을 한 세력들이 그동안 인천 학생들에게 뉴라이트 극우적 주입식 교육을 벌인 것으로 보고, 이번 대선에서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과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에 경위 파악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리박스쿨에 대한 전수조사 공문이 내려오면,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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