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중 쓰러진 빠니보틀.[MBC]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빠니보들이 네팔에서 촬영중에 구토를 하며 쓰러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멤버들이 도코 훈련을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네팔의 세계 최고 용병인 구르카 용병 학원에 입성한 멤버들은 다음날 아침, 15kg 짐을 메고 3km를 뛰는 도코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다. 기안84는 겸사겸사 자고 가자고 제안했고 덱스는 포기할 때는 하더라도 15kg을 메고 뛰어보고 싶다고 자존심을 회복하려 했다.
멤버들은 라면 파티를 준비했다. 몰래 라면을 사온 덱스와 이시언은 원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라면 파티를 즐겼다. 덱스는 다 내 동생 같고 애기들 같았다며 특히 왠지 모르게 자꾸 눈에 밟히는 막내 동생 같은 친구와 수업 시간에 같이 장난친 친구에게 정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내가 걸어왔던 길이기도 하고 어떤 마음인지 어떤 생각인지 너무 잘 알 거 같아서 오늘 하루만큼은 응원해주고 싶었다.
다음날 도코 훈련을 앞둔 네 사람. 전날 무리한 훈련을 한 빠니보틀은 무거운 걸 들고 중간에 포기하기보다는 가벼운 걸 같이 뛰는 게 나을 거 같다며 15kg 대신 3kg 정도의 작은 가방을 들고 뛰기로 했다. 그러나 전날 훈련에서 자존심이 긁힌 덱스는 회복을 위해 15kg에 도전했다.
빠니보틀은 결국 쓰러졌다. 용병들은 쓰러진 빠니보틀을 일으켜 세우며 옆에서 힘을 북돋았다. 빠니보틀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 30% 실제로 다리에 힘이 풀린 거 70%였다고 말했다. 그래서 쓰러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렸다. 덱스는 다 포기할 줄 알았다고 멤버들의 끈기에 감격했다. 결승선에 도착한 후에도 체력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빠니보틀은 또 한 번 구토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