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10년 만에 7연승을 거뒀습니다. 어제(1일)는 그라운드 담장을 넘긴 홈런이 유달리 여러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줬는데 NC는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고, KIA도 연타석 홈런으로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6 : 4 LG /잠실구장]
3대4로 끌려가던 8회 초.
삼성 양도근이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듭니다.
이어 나온 대타 김태훈이 LG 투수 박명근의 체인지업을 받아칩니다.
공은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 삼성의 결승점이 됐습니다.
삼성이 어제 대구에서 LG를 6대4로 이겼습니다.
5월 대구에서 당한 3연패를 설욕했고 LG는 올 시즌 처음으로 특정팀에게 3연전을 내줬습니다.
[NC 16 : 5 한화/창원구장]
NC 오영수가 6회 말 한화 주현상의 초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깁니다.
역전 결승 만루 홈런입니다.
2대3으로 지고 있던 NC는 곧바로 6대3으로 역전했습니다.
7회 말엔 NC 한석현이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한석현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보냈고 이 공을 한화 플로리얼이 놓치면서 홈까지 들어왔습니다.
이 홈런은 올해 처음이자 KBO 역대 100번째입니다.
[KIA 5 : 3 kt/수원구장]
1회 초 KIA 1번 타자 윤도현이 kt 조이현의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깁니다.
윤도현은 2회에도 낮은 커브를 걷어 올려 담장을 넘깁니다.
KIA는 윤도현의 맹활약으로 kt를 5대3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kt 박경수 코치는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2015년부터 kt에서 뛴 박경수는 2021년엔 한국 시리즈 MVP에 뽑히며 kt의 첫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SSG 4 : 3 롯데/문학구장]
부산에서 벌어진 SSG와 롯데와의 경기에선 SSG가 롯데를 4대3으로 이겼습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폭투로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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