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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대통령 당선 수혜주" 유인한 뒤 금전 갈취, '대선 스미싱'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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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대통령 당선 수혜주" 유인한 뒤 금전 갈취, '대선 스미싱'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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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대선을 앞두고 대선 관련 주식 종목을 추천해 준다며 이용자를 유인해 금전을 갈취하는 이른바, '대선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정보보안업체 안랩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대선 테마주'를 알려주겠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스미싱 문자가 123건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대선 키워드를 활용한 자극적인 문구와 과장된 수익률을 담아 문자를 보내고, 텔레그램 링크도 함께 보내는데요.


채팅방에 들어가면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사람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허위 수익 인증을 보여준 뒤, 특정 계좌로 입금하도록 유도해 금품을 갈취하는 수법입니다.

또 국내 공기업을 사칭해 가짜 대선 설문조사 사이트로 유도하거나, 정당 명의를 도용해 전화를 유도하면서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도 확인됐는데요.

전문가들은 불분명한 송신자가 보낸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하네다와 후쿠오카, 김포와 김해 등 양국의 4개 공항에 전용 입국심사대가 어제 설치됐는데요.

양국 국민만을 위한 전용 입국심사대가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1년간 한차례 이상 상대 국가를 방문한 단기 체류자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해당 공항에 도착한 여객기 이용자가 그 대상인데요.

심사대 앞쪽 안내판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우선 레인'이라고 적혀있고, 외국인 전용 창구 16개 중 6개가 한국인 전용이어서 줄 안 서고 바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패스트트랙은 6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더 지속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국민일보입니다.

국내의 '외국인 집주인'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는 기사입니다.

올해 4월까지 외국인이 매수한 아파트와 빌라, 상가는 모두 4천여 건으로, 이 중 중국인 매수가 67%로 가장 많았고, 미국 12%, 베트남 3% 순인데요.

전국 기준으로는 중국인 매수가 압도적이지만, 고가 부동산이 밀집한 강남 3구에서는 미국인 매수 비중이 중국인보다 5배가량 많았습니다.

반면 중국인은 주로 인천 부평구, 안산 단원구 등 경기도 중저가 지역에서 77%를 차지했는데요.

외국인 집주인은 자국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국내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규제 역차별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생전에 자식에게 재산을 증여하면서 효도를 하지 않으면 무효로 하겠다고 하는 계약서를 '효도 계약서'라고 하는데요.

효도의 내용에는 부모에 대한 금전적 지원, 정서적 교류 등이 담길 수 있어, 재산만 증여받고 이른바 '먹튀'하는 불효 자식을 방지하기 위해 작성하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자식이 약속했던 효도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증여를 취소하고 재산을 다시 돌려받겠다며 소송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계약서의 효력을 인정받지 못해 패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효도 계약서에 '부모를 물질적, 정신적으로 안락하게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섬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온갖 배려를 한다'고 썼지만, 법원은 효도 조건이 구체적이지 않아 '확실성'이 부족하다고 판결했고요.

'심부름을 부탁하면 잘 이행해야 한다'는 조건에 대해선, 심부름 내용이 특정돼 있지 않아 '정확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외에도 자식에게 적법하고, 이행 가능한 수준의 효도를 요구해야 하는 '적법성'과 '가능성'도 충족해야 하는데요.

다만, 과도한 조건을 다는 건 피하고 증여와 효도 계약서의 날짜를 맞춰야 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구일보입니다.

지난달 29일 포항경주공항 인근 야산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지점이 680여 가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와 직선거리로 불과 260미터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공항 활주로에서 반경 500미터 이내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는데요.

초계기의 방향이 약간만 틀어졌어도 고층 아파트와 수업 중이던 학교를 덮칠 수 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에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청림, 제철동 등 군 비행기 훈련 궤도와 삶의 공간이 겹쳐있는 지역 주민들은, 군 비행기 소음만 들려도 불안감을 느낄 만큼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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