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대선을 이틀 앞둔 어제(1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구석구석 훑었습니다.
'경제'와 '청렴'을 키워드로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는 더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가 마지막 휴일, '최대 표밭'인 수도권을 누볐습니다.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중도층 표심을 다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경기지사 때 성과를 띄우며 '일 잘하는 후보'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광교가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큰 곳입니다. 30만 평이 안 되는 작은 곳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얼마나 많은 공무원이 구속돼 있고…"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에 불거진 각종 논란의 여파로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고 보고, 남은 기간 김 후보의 호감도를 높여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김 후보가 '정직한 아버지, 깨끗한 대통령'이라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선 것도 이재명 후보 관련 논란을 더 키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가장 위험한 독소를 가진 물을 대통령이라는 제일 윗물에 갖다 놓으면 아랫물이 다 독약 먹고…원자폭탄보다 더 센 것이 여러분의 한 표이지요?"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하 발언에는 "제 아내가 고등학교밖에 못 나왔으니 갈아치워야 하느냐"며 눈시울을 붉혔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도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후보에 대한 단일화는 아직까지 끝나지 않고, 제가 볼 때는 여러 가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 "김 후보는 마지막 날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올라오는 종단 유세에 나섭니다. 이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하며 표심을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세완 김상훈]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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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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