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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스트 집권 안돼" 이준석, 이재명·김문수 모두 비판

머니투데이 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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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스트 집권 안돼" 이준석, 이재명·김문수 모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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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5.06.01.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5.06.01. /사진=조성봉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면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 "대한민국은 거짓말쟁이 포퓰리스트가 집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뽑는 것은 부정선거에 동의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부정선거에 따라서 12.3 비상계엄까지 일으켰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민망한 거짓말이 또다시 드러났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에게 지지 선언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로저스 회장)가 '컴플릿 프로드'(complete fraud),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전 세계 유명 투자자인 짐 로저스를 가지고 완벽한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 정도 수준의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공약은 전부 완벽한 거짓말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세 번의 TV 토론 동안 저는 그분(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많이 검증했다. AI(인공지능)에 100조 투자하겠다고 하니, 어떻게 하겠냐고 물으면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간병비 15조원 혜택 주려고 한다는데 몇 퍼센트나 줄 것이고 어떤 재원으로 할 것이냐고 물으면 똑바로 답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은 위기에 놓여 있다. 위기에선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측 집회)를 통해 지지선언을 한 데에 아주 강한 거부를 하지 않는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이 지난 6개월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고민해 본다면 그리고 저 포퓰리스트 이재명이 왜 저렇게 나와서 대선 후보로 뛰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윤 전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 (이날 사퇴한) 황교안 무소속 후보와 함께 결합한 김문수 후보가 당선돼선 안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이어 "저들(국민의힘)은 대권이 아니라 선거 기간 내내 그들만의 당권 싸움을 해 온 것"이라며 "어떻게 이재명이라는 포퓰리스트를 맞서 싸울지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들은 틈만 나면 단일화니, 단일화를 안 하면 배신자니 이런 말을 통해 비열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TV 토론 과정과 선거 캠페인 과정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재명의 포퓰리즘, 누가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는가. 이재명의 부도덕성, 누가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는가"라며 "바로 저 이준석이 최전선에 나가서 피투성이가 돼 가면서 싸우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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