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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서울대 동문' 유시민 저격 '시끌'…글 삭제→尹 소환, 후폭풍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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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서울대 동문' 유시민 저격 '시끌'…글 삭제→尹 소환, 후폭풍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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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의 발언을 저격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에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김혜은은 개인 채널에 "어제 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다.

이어 김혜은은 "인간의 학력과 지성을 고단한 인생의 성실함으로, 삶의 증거로 말하는 분들 앞에서 한 장의 습자지와도 같은 아무것도 아닌 가치 없는 자랑"이라며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혜은은 "남편 위해 자식 위해 생계를 도맡으며 법카 사고 한 번 없이 남편 뒤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신 설난영 여사님"이라며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국민의힘 소속 후보 김문수의 아내인 설난영이 자신의 롤모델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김혜은의 글은 지난 28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유시민의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는 발언을 저격한 것으로 추측된다. 유시민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며, 자신의 발언이 화두에 오르자 "좀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진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건 제 잘못"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손가락 사진과 옷 색깔만으로도 오해를 부르는 선거철인 만큼, 김혜은의 글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댓글을 남겼으며 이는 설전으로 이어졌다. 한 누리꾼의 "대선 후보와 상관 없는 사람이 한 사람에 대해 말한 거랑 대선후보 부인이 노조 여성은 과격하고 못생겼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안 속상하셨나봐요"라는 댓글에 김혜은은 "그건 못 들었네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우리끼리 이렇게 싸우지 맙시다"라는 답글을 남기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고, 결국 김혜은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최근 업로드된 2개의 댓글창을 폐쇄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김혜은의 다른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남기고 있으며, 학력 언급으로 인해 지난달 4일 탄핵된 운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까지 언급되며 "선택적 비판"이라는 갑론을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비판에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김혜은이 추가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