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엔 우편투표 접수 절차 참관하기도
[앵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연이틀 지역 선관위를 찾아서 우편투표 접수 절차와 사전투표함 관리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며 불거졌던 투표 관리 부실 논란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선관위에 보관 중인 사전투표함입니다.
관외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선상투표 등 우편투표와 관내 사전투표로 분류해 보관 중입니다.
보관소 출입문은 봉쇄해 외부인의 출입을 완전히 차단했고, 투표함마다 특수봉인지로 봉인을 해놨습니다.
CCTV 여러 대가 보관소 안팎을 비추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녹화도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CCTV 화면 조작 의혹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아날로그 시계도 설치했습니다.
[장봉순/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과장 :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쪽에서 정지화면이라든가 이걸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아날로그 시계를 넣어달라 해서…]
현장을 찾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사전투표함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 : 혹시라도 갑자기 전력이 끊긴다는 그런 상황은… {네, 그에 대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준비를 하고 계시고…]
노 위원장은 전날에도 서울 성동구 선관위를 방문해 우편투표가 접수되는 절차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사전투표 부실 관리 문제로 대국민사과까지 했지만, 논란이 계속되면서 연이틀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 : 가까운 시도위원회에 가서 확인하시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봉인된 투표함은 대선 당일인 모레 오후 8시 본투표가 끝나면 정당 추천 선관위원 등이 입회한 상태에서 관할 개표소로 옮겨져 개봉됩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김상현 / 영상편집 이지혜]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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