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인터넷 댓글 논란과 또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씨 관련 발언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유 작가가 발언 일부만 사과한 걸 놓고도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본인의 사법리스크에 더해, 이 후보 아들의 인터넷 댓글 논란을 묶어 가족 전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본인, 부인, 장남 모두가 전과자이거나 범죄 혐의자입니다. 이런 가족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얼굴이 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앞서 이 후보 아들과 관련한 문제는 이미 책임을 진 문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지난 5월 29일) : 2022년 대선 이후 윤석열 정부 시절 당사자는 혹독한 수사와 재판을 거쳐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지난해 최종적으로 법적인 책임을 진 것입니다. 대선을 5일 앞둔 시점에 과거 문제를 마치 새로운 일인 것처럼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
하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도 관련 의혹을 재차 제기하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인터넷 노름을 하거나 또는 온갖 욕을 인터넷에 올리는 이런 이야기는 저는 못 들어봤습니다. 가정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죠.]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씨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유시민 씨의 발언입니다. 결국 기득권 진보 좌파의 민낯을 보여줬다. 여성차별 또 학력차별에 대한 실상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습니다. ]
유 작가가 발언 일부만 사과한 데 대해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용서할 것'이라 말한 이 후보도 겨냥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은 유 작가가 설 씨에겐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이 후보는 유 작가의 발언이 설 씨 때문이라고 은근슬쩍 책임을 전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이지혜]
여도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