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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전기요금 미납 '단전' 위기 호텔 해결 가닥

연합뉴스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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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전기요금 미납 '단전' 위기 호텔 해결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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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에서 단전 위기에 몰린 한 호텔이 춘천시의 중재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춘천시 전경[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 전경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는 최근 호텔 운영사 3곳과 관리단, 시청 공중위생팀이 회의를 통해 체납 해소와 운영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된 공공요금을 개별 가상계좌를 통해 분담 납부하고, 전기요금 납부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관리단 차원에서 단전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관광객이 많은 찾는 이 호텔은 객실을 분양받은 구분 소유자들이 기존 운영사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객실 운영 주체가 3곳으로 분리돼 있다.

이런 상태에서 그동안 관리비 산정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해 요금 미납이 이어져 한전 측이 호텔에 단전을 예고한 상태다.

최근에도 단전 위기에 몰렸지만, 일부 미납금이 납부되면서 5일까지 연장됐다.


또 이번 회의를 통해 호텔 위탁 운영비 등도 협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운영사 간 갈등의 한 원인이던 공용공간을 공동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반복되는 갈등 소지를 차단하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대표 숙박시설의 안정적 운영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판단돼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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