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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집중호우·하천범람 대비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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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집중호우·하천범람 대비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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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대로 및 금호강·달서천 등 24곳 대상

대구 북구 서변지하차도 입구에 설치된 진입차단 시설.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 서변지하차도 입구에 설치된 진입차단 시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집중호우나 하천 범람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내 주요 지하차도에 진입차단 시설을 설치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신천대로 주요 지점 12곳과 금호강 서변·고촌·율하지하차도, 신천 동인·칠성·신암지하차도, 불로천 불로지하차도, 달서천 평리·서평·상리지하차도, 팔거천 칠곡·매천시장지하차도 등 총 24곳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한다.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해 지하차도가 침수될 경우 진입 차량을 막아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지하차도 배수시설 적정성 검토 및 개선 용역'을 시행한 결과 지하차도 24곳에 진입차단 시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구시는 2023년부터 국비 38억 원, 시비 31억 원, 총 69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 1곳에 설치했고, 올해 12곳에 설치한다. 여름철 우수기를 대비해 6월 중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나머지 11곳은 시 재정 여건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