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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두산 김민석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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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김준상이 타격을 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8/ |
[고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 명단을 과감하게 구성했다. 젊은 야수들 비중을 대폭 늘렸다.
이승엽 감독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컨디션 좋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한 번 보시죠"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두산은 최근 타격 슬럼프가 고민이다. 믿을 만한 타자가 양의지 뿐이다.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고액 FA' 양석환 김재환이 실망스럽다. 그렇다고 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내야의 활력소 오명진도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1군에서 제외됐다.
신선한 자극제가 필요하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 민준상 임종성 김대한 등 '젊은 피'를 대거 기용했다.
김민석은 3월 29일 이후 64일 만에 리드오프로 선발 출격한다. 김민석은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 맹활약을 펼쳐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으로 이름을 날렸다. 개막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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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29/ |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타격감이 살아났다.
2루수 김준상은 육성선수 출신 신인이다. 5월 28일 KT전에 데뷔해 프로 첫 안타까지 때려냈다. 타격폼이 이정후와 비슷해 기대감을 키웠다.
2019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유망주 김대한도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준상(2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케이브(우익수)-양석환(1루수)-임종성(3루수)-박계범(유격수)-김대한(중견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승용.
고척=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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