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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NOW]첫 UCL 우승에 신났던 이강인, 연인-지인과 함께 세리머니…웃으며 파리로 떠났다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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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NOW]첫 UCL 우승에 신났던 이강인, 연인-지인과 함께 세리머니…웃으며 파리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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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뮌헨(독일), 이성필 기자] 입지가 어떻든 일단 우승은 기분 좋은 일이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은 2024-25 프랑스 리그앙 30경기 6골 6도움, 쿠프 드 프랑스 3경기, 슈퍼컵 1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1경기 출전으로 마감했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뛸 수 있을지에는 아직 물음표가 붙어 있다.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결승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5-0 대승을 지켜봤다.

PSG의 첫 UCL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리그 페이즈부터 제로톱, 측면 공격수 등 뛰지 않은 위치가 없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16강 리버풀까지 교체로 나섰지만, 8강부터 결승까지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승전 시작 전부터 이강인이 준비 운동을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른 교체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몸을 풀었지만, 아무리 그라운드를 봐도 한국 취재진 눈에 이강인은 없었다.

그나마 경기 시작 후 벤치에서 동료들의 골에 환호하고 뛰어나가는 모습들은 보였었다. 부상이 아닌 것은 확실해 보였다. 경기 끝나는 순간까지 이강인이 뛰는 장면을 보는 것은 골 세리머니에 동참하는 장면이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우승 시상식에서 빅이어(우승컵) 옆에 서서 좋아했다. 선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7-08 첼시와의 결승에 명단 제외하는 충격 속에서 정장을 입고 우승의 기쁨이 나눴던 것과 비교하면 그대로 벤치에서 기쁨을 만끽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었다.

세리머니 후 PSG 선수단 모두 가족들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함께 우승을 나눴다. 이강인도 그의 대리인과 지인들이 함께 했다. 특히 최근 연인 사이로 알려진 두산가(家) 5세로 두 살 연상으로 알려진 박상효 씨도 보였다.

이강인은 직접 박 씨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는 등 함께 우승의 즐거움을 나눴다. 안아주는 등 보통 연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라운드 위에서 한참 지인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낸 이강인이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한 이강인은 취재진을 보자 손을 흔들었다. 우승 소감을 물었지만, 미소로 빠져 나갔고 PSG 버스에 탑승했다. 1일 오후 늦게 프랑스 파리에서 우승 버스 행진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2일 A대표팀의 이라크 원정에 합류할 예정인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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