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강원도 홍천에서 시작해 동해안을 따라 경북까지 내려가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히틀러'에 비유한 김 후보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똑바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속초에 도착한 김문수 후보, '역전홈런'이라고 쓰인 야구 배트를 번쩍 들어 휘두릅니다.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벌어진 민주당의 잇따른 가족 관련 잡음을 지지율 상승의 고리로 삼겠다는 듯, 설난영 여사를 향한 유시민 작가의 비하 발언 논란을 지적하며,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여상을 중퇴한 사람이에요. 사람의 지혜는 꼭 학교 많이 다닌다고 지혜가 생기는 건 아니다…"
자신은 학력 차별을 없애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입법ㆍ사법ㆍ행정을 다 쥐려 한다며 '히틀러'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나치 독일에서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 이래서 총통이 나왔는데, (이재명 후보는) 자기 범죄를 방탄하기 위한 '괴물 총통 독재'…"
그러면서 "6월 3일에 똑바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천과 속초, 강릉 지역에 맞춤형 공약을 발표한 김 후보.
이어 경북 울진으로 이동해 대통령이 된다면 추경 예산으로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추경을 통해) 30조원 정도의 예산을 만들어서 산불 피해를 제1번으로 지원 보상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에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건으로 사망한 장병을 조문하며 재발 방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강원과 경북은 호남권보다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본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 담긴 동선으로 풀이됩니다.
강원도와 동해안을 돌며 하루 동안 10개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한 김문수 후보는 이제 수도권에서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 김동현]
[그래픽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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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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