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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뮌헨=로이터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벤치를 달궜으나 우승 세리머니에서는 주연급이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결승전에서 결장했다. 출전 명단에 포함됐으나 그에게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은 인테르 밀란을 5-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이강인은 이번시즌 파리생제르맹과 함께 리그1, 프랑스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제패했다. 다만 이강인은 붙박이 주전은 아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부터 결승전까지 연달아 결장했다. 후반기 리그에서도 주로 교체로 뛰거나 벤치를 달궜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우승을 확정한 후 세리머니 현장에서는 환한 미소와 함께 가장 즐겼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이강인은 무대 가장 앞쪽에 자리 잡고 환하게 웃었다. 주장인 수비수 마르키뉴스가 ‘빅이어’를 들어 올렸는데, 이강인은 오른쪽 옆에 위치했다.
기념사진 촬영에도 이강인은 트로피 바로 뒤에 위치를 잡고 중앙에서 사진을 찍혔다. 어쩌면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에서 환호하는 마지막일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며 여러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비롯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이탈리아)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으로 꼽힌다. 내년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도 기다리는 만큼,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우선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파리생제르맹과 토트넘은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오는 8월 UEFA 슈퍼컵을 치른다. 슈퍼컵은 유럽 최고 팀을 가리는 대회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맞대결 성사 불발 가능성도 남아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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