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보도화면〉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남성에게서, 이혼소송 결과를 비롯해 "가정사를 이유로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성은 오늘(31일) 아침 8시 43분쯤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 사이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바닥에 뿌렸습니다. 이를 본 시민이 "시너를 뿌리고 있다"며 신고했는데, 곧이어 남성은 토치로 불을 붙여 방화했습니다.
승객 400여 명은 문을 열어 열차를 멈추고, 지하 선로를 따라 약 1.5km를 걸어 대피했습니다. 21명은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다리를 삐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을 지른 남성도 열차 내부에 쓰러져있다 들것에 실려 나왔는데, 손에 그을음이 많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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