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 몸값은 계속해서 폭락하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현재 활약, 나이, 계약기간 등 다양한 평가요소 속 해당 선수의 현재 이적시장 내 가치를 정한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몸값이 업데이트가 됐는데 황희찬은 또 떨어졌다.
예상된 수순이었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울버햄튼 에이스가 됐다.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잔류를 확정하기도 했다. 마르세유로 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설득을 했지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남았다.
부상이 황희찬을 괴롭혔다. 이번 시즌 초반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게리 오닐 감독이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서 황희찬은 수세에몰렸다. 오닐 감독이 떠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온 건 황희찬에게 기회였다. 황희찬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하면서 부활 날갯짓을 펼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초반만 제외하면 제 활약을 못했다. 또 부상을 연속해서 당하면서 고전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왔던 3월 에버턴전에선 16분, 4월 토트넘 홋스퍼전에선 7분을 소화했다. 5월엔 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뛰었는데 각각 5분, 9분이었다.
안한 입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전마저 선발로 나서지 못하면서 벤치에서 시작했고 뛰지 못했다. 울버햄튼에서 현재 어느 정도 입지인지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 가치는 수직하강했다. 1년 전 지금 시기엔 2,500만 유로(약 392억 원)였다.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 속 떨어지더니 12월엔 2,200만 유로(약 345억 원), 5월엔 1,700만 유로(약 266억 원)가 됐고 현재는 1,200만 유로(약 188억 원) 로 떨어졌다. 울버햄튼 내 몸값 최상위권에 있었는데 11위까지 떨어졌다.
방출설이 나오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올 시즌 기대 이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엔 최고였지만 올 시즌엔 단 2골만 넣었고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즌이 황희찬의 울버햄튼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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