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전주)] 전북 현대 모터스 팬들과 울산HD 팬들의 응원전이 대단하다.
전북과 울산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전반전 현재 1-1로 팽팽하다.
'현대가 더비'라고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며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 울산도 디펜딩 챔피언답게 준수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북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2시 기준 경기 판매 가능 좌석인 32,560석(시즌 티켓 포함)이 모두 판매가 완료됐다. 전북은 지난 2022년 전주성의 관중석 리모델링 후 좌석 수는 34,207석이나 시야 제한 및 장애인석 등 비판매 좌석을 제외하면 3만 2천여 석에 이른다고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열기가 뜨거웠다. 킥오프 1시간 30분 전부터 전주성엔 많은 팬이 모였다. 전북 팬들은 경기장 주변에서 응원가를 부르며 시간을 보냈다. 울산 팬들도 대거 모여 원정석을 가득 채웠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 팬들과 울산 팬들이 엄청난 응원전을 펼쳤다. 전북 홈 경기이기에 전북 팬들이 응원전을 주도했지만, 울산 팬들도 깃발과 머플러를 흔드는 등 밀리지 않았다.
이날 전북은 송민규, 티아고, 전진우,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 송범근이 선발 출전했다. 김정훈, 최철순, 연제운, 보아텡, 이승우, 진태호, 이영재, 권창훈, 박재용이 대기했다.
울산은 에릭, 엄원상, 이청용, 정우영, 보야니치, 고승범, 루빅손, 최석현, 서명관, 김영권, 조현우가 출격했다. 벤치 명단에 문정인, 이재익, 황석호, 강상우, 김민우, 이진현, 라카바, 윤재석, 야고가 이름을 올렸다.
이른 시간 울산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울산이 강력한 압박으로 전북 진영에서 공을 뺏었다. 이청용이 문전에서 엄원상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북도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5분 송민규가 조현우 선방에 이은 세컨드볼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팀이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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