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MVP' 김단비, 우리은행과 재계약...4년 연속 여자농구 연봉 1위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

(MHN 금윤호 기자)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8관왕을 달성하며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김단비(우리은행)가 4년 연속 연봉 총액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5-2026시즌 선수 등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6개 구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인, 아시아쿼터 선수를 제외한 2025-2026시즌 등록 선수는 총 8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명 대비 4명 감소한 수치다.

등록된 전체 선수 중 연봉 1위는 김단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김단비는 2022-2023시즌부터 4년 연속 연봉 1위에 올랐다. 김단비는 30일 우리은행과 연봉 총액 4억 5,000만 원(연봉 3억 원, 수당 1억 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김단비에 이어 연봉 공동 2위는 BNK썸 김소니아, KB스타즈 박지수로, 총액 4억 원(연봉 3억 원, 수당 1억 원)이다.

연봉 총액 기준 1억 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33명으로 지난해 34명보다 1명 줄었으며, 신한은행 홍유순은 프로 데뷔 2시즌, 우리은행 박혜미는 2013-2014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봉 총액 1억 원을 돌파했다.

한편 6개 구단 샐러리캡 소진율(연봉 기준)은 95.17%로 지난해 93.37% 대비 1.8% 증가했다. 삼성생명과 BNK가 소진율 100%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은행이 83.07%로 가장 낮았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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