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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셜' 떴다!...리버풀, '독일 최고 재능' 비르츠 영입 막바지→"이적료 2,0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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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셜' 떴다!...리버풀, '독일 최고 재능' 비르츠 영입 막바지→"이적료 2,0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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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가까워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바이어 레버쿠젠의 비르츠 영입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2003년생인 비르츠는 독일 국가대표 선수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볼 수 있다. 패스 능력과 더불어 축구 지능이 매우 높아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또한 신장이 177cm로 작지만 신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과거 FC 쾰른 유스 출신인 비르츠는 2019-20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해당 시즌 1군에 콜업되어 9경기 1골을 기록했다. 그의 능력은 곧바로 다음 시즌부터 발휘됐다. 2020-21시즌 38경기 8골과 7도움을 올리며 1시즌 만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단순히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들과 달리 활약은 꾸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49경기 18골 19도움을 올리며 팀의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나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에도 일조했다. 개인 커리어까지 확보했다. 2시즌 연속 UE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UEL 올해의 팀,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도 공식전 45경기 16골 14도움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 3번째 10-10을 완성했다. 비록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비르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 이 가운데 맨시티는 높은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발을 뺐다.


남은 세 팀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삼파전이 될 전망이었다. 특히 뮌헨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였다. 비르츠의 아버지가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

실제로 뮌헨이 비르츠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과 비르츠가 이적에 합의했다. 뮌헨은 올여름 레버쿠젠에게 1억 유로(약 1,573억 원)를 제안할 것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비르츠는 내년 여름까지 뮌헨을 기다릴 생각이다. 비르츠와 레버쿠젠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고 밝혔다.


그러나 뮌헨행은 무산됐고, 리버풀이 비르츠 영입에 성큼 다가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리버풀이 비르츠와 개인 합의를 모두 마쳤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비르츠와 통화하며 설득한 끝에 성과를 거뒀다. 비르츠는 뮌헨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이 비르츠의 이적에 대해 레버쿠젠과 공식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뮌헨 역시 비르츠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실제로 비르츠는 영국 북서부 지역의 주택을 알아보며 이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공신력 끝판왕 'BBC'의 보도까지 나왔다. 'BBC'는 "리버풀은 비르츠에 대해 두 번째이자 개선된 제안을 제출했다. 이번 제안은 보너스를 포함해 1억 900만 파운드(약 2,030억 원)에 달한다. 비르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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