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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행 임박' 더 브라위너, 벽화도 사라졌다...팬들은 "10년 헌신, 이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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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행 임박' 더 브라위너, 벽화도 사라졌다...팬들은 "10년 헌신, 이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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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의 벽화 철거 소식에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의 '리빙 레전드'이자 프리미어리그(PL)의 역사를 세운 장본인이다. 그는 2015-16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뒤로 약 10시즌 동안 421경기 108골 170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는 1위 라이언 긱스(162도움)에 이어 역대 최다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PL 올해의 선수 2회, 도움왕 3회나 선정됐다.

그동안 맨시티와 함께 한 추억만 해도 세기 어려울 정도다. 트로피만 봐도 알 수 있다. 더 브라위너는 PL 6회 우승, 잉글랜드 FA컵 2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휩쓸었다. 맨시티의 성공에는 항상 더 브라위너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추억을 뒤로 하고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게 된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선수라면 이런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날이 지금이다. 좋든 싫든 이제는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지난 10년간 나와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새로운 행선지로는 나폴리가 유력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더 브라위너는 향후 2주 내로 나폴리와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즌 종료 직후 나폴리 측과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이다. 미국 MLS의 시카고 파이어와 마이애미,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더 브라위너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잔류를 마무리했다. 다음 과제는 더 브라위너 영입이다"라며 지오바니 만나 단장의 말을 전했다.


나폴리의 만나 단장은 "더 브라위너의 영입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확실히 가까이 왔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등장했다. 바로 더 브라위너의 벽화가 철거됐다는 것.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더 브라위너가 10년 동안 거둔 모든 트로피를 담은 벽화가 철거됐다. 이는 맨시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지 불과 며칠 만에 벌어진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이 전해지자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완전 충격이다", "더 브라위너가 클럽에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모르나?", "벽화 남기는게 어려운 일인가", "그는 10년을 헌신했다", "레전드 대우를 왜 안해주냐" 등 분노를 표출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원래 그 벽은 몇 주마다 바뀌는 장소야", "맨체스터 지역 법 때문에 철거된거야", "곧 동상이 세워진다고 하더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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