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2연패 노리는 이예원 vs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박현경…뜨거워지는 KLPGA 최강자 경쟁

매일경제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원문보기

2연패 노리는 이예원 vs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박현경…뜨거워지는 KLPGA 최강자 경쟁

서울구름많음 / 0.0 °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첫날 6언더 적어내 공동 4위


이예원. KLPGA

이예원.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예원과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 정상에 올랐던 박현경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두 선수는 첫날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둘째날 경기가 진행된 3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 같은조에서 경기를 하는 두 선수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올해만 벌써 3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현경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6개 대회 연속 톱10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예원은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지난주 컷 탈락했던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게 된 이예원은 남은 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주 휴식을 취하며 스윙 교정을 했던 게 이번 대회 첫날 6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샷과 퍼트감이 다시 올라온 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차분하게 경기하면 남은 라운드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예원은 “어드레스가 자연스럽게 나올 때 성적이 좋은데 이번 대회에서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 다시 한 번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도록 한 타, 한 타 집중해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54홀 노보기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이번 대회 첫날에도 보기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인 박현경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샷과 퍼트감이 너무 좋다. 1년에 한 번 하기도 어려웠던 이글을 2개 대회 연속으로 잡았다. 확실히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보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연속 노보기 행진 최대한 늘려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현경은 메이저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3번홀부터 E1 채리티 오픈 54홀, 이번 대회 18홀까지 78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박현경이 이번 대회 최종 3라운드 9번홀까지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면 이예원이 보유한 최다 연속 노보기 기록인 104홀을 경신하게 된다.

박현경은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계획한 대로만 경기하면 보기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하나 욕심나는 기록은 연속 톱10 행진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올 시즌 연속 톱10 행진을 6개 대회로 늘려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평 임정우 기자

박현경. KLPGA

박현경. KLPGA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