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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엄상백이 1군 복귀전을 치르는 한화 이글스가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채은성의 결승 홈런 포함 장단 11안타의 시원한 타격을 앞세워 7-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한화는 재조정 차 2군으로 내려갔던 엄상백이 복귀, 16일 만의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신인 외야수 이민재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엄상백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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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4년 최대 78억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풀타임 선발 경험이 있는 엄상백의 합류로 보다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5월 중순까지는 그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잠실 LG전에서는 4⅔이닝 2실점을 했고, 지난달 6일 대구 삼성전과 12일 대전 키움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4월 18일 대전 NC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첫 승, 25일 대전 KT전에서는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엄상백은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2실점한 뒤 9일 고척 키움전에서 3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해 강했던 두산을 상대로도 3회를 버티지 못했다. 한화는 4~5월 8연승, 12연승의 두 차례 장기 연승을 달렸으나 이 기간 엄상백의 선발승은 한 번에 불과했다. 두산전 이후 평균자책점은 6.68까지 올랐다. 결국 한화는 엄상백에게 재조정의 시간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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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군 말소된 엄상백은 두 차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21일 상무전에서 3⅔이닝 2실점을 했고, 27일 고양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당초 문동주의 자리, 문동주까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빈 자리에 복귀를 하게 됐다.
한편 이날 한화는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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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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