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SNS에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아놀드는 리버풀이 계약 만료 전 이적을 허락한 뒤 인스타그램 자기소개를 'Real Madrid(레알 마드리드)'로 변경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 아놀드 이적에 합의했다"라며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영국 'BBC'는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리버풀 풀백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계약이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으나 이적 완료를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 |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아놀드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6년 계약 마무리 단계다. 몇 주 안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오피셜이 나오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아놀드는 리버풀과 계약이 6월 말까지였다. 계약 만료 후 FA로 떠나기 때문에 그전까진 리버풀 선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가 빠르게 팀에 합류하길 원했다. 다가오는 클럽 월드컵에서 기용하기 위해서였다. 계약 기간이 남은 리버풀과 합의가 필요했다.
![]() |
'데일리 메일'은 "사비 알론소 감독은 알 힐랄과 첫 경기에서 아놀드를 팀에 포함시키고 싶어 한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들은 그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공식적으로 팀에 등록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의 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아놀드는 클럽 월드컵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발표가 나온 뒤 빠르게 자신의 SNS를 수정했다. 자기소개에 레알 마드리드를 넣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레알 마드리드도 과거 아놀드의 트윗을 공유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마침내 원한던 선수를 손에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