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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최승희,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여고부 우승…"목표는 2027년 신인왕"

스포티비뉴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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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언더파' 최승희,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여고부 우승…"목표는 2027년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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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가 주최하는 2025 주니어골프시리즈 3차전이 30일 충남 부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마무리됐다.

2차전보다 훨씬 많은 전국 각지의 골프 꿈나무 1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3차전은, 미래 골프 스타들이 모여 프로 못지않은 경기력을 뽐내며 스코어보드 최정상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남녀·초중고를 기준으로 나뉜 6개 부 모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각 부 3위 이내 입상자는 상금과 부상이 지급됐다.

여자 고등부 우승은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최승희(인천여방통고)가 차지했고, 김은재(서강고)와 박주은(대전여방통고)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여고부 우승자 최승희는 2024 주니어골프시리즈 5차전에서도 우승한 바 있으며, 이번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최승희는 "지난주 타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우승해서 좋다"면서 "오늘은 우승보다 66타를 기록한 게 의미가 있는 거 같고, 오늘 대회를 계기로 더 자신감을 가지고 나머지 대회들도 준비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장점인 아이언 샷과 조금 부족했던 퍼트도 잘 풀려서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었다"며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보였다,

최승희의 롤모델은 이혜원이다.

그는 "이혜원 프로의 아이언샷과 정교한 퍼팅 닮고 싶다"면서 "골프도 잘하면서 항상 긍정적이고 매너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목표도 뚜렷하다. 그는 "먼저 올해는 세미 프로를 따고 내년에 1부 투어를 바로 가는 것이 목표"라며 "2027년에는 신인왕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자 중등부는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박다은(광교호 수중)이 우승했고, 2위는 이다경(함열여중)이 3위는 전유현(동영중)이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정상에는 진호영(충주방통고)이, 남자 중등부는 안유건(논산중)이 1위에 올랐다.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진호영은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진 않았지만, 퍼트나 티샷 실수가 크게 없어서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의 롤모델인 맥길로이의 티샷을 닮고 싶어, 영상을 보고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더 정교하게 샷을 연습해서 PGA에서 우승하고, 팬과도 가깝고 매너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JGAK는 주니어 양성을 통해 한국골프 성장을 도모하고 동일한 목적을 공유하는 여러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최고 수준의 남녀 프로골퍼 공동 육성에 역점을 둔 비영리 단체다.

2022년 11월부터 매월 주니어대회를 개최하고, 골프 특기생 장학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국내 유망주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주니어골프 메카'인 백제컨트리클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드림 투어(2부)와 점프 투어(3부)가 열린다. 올해는 KLPGA뿐만 아니라 KPGA 프로 선발전까지 개최 예정이다.

이미 유수의 골퍼가 JGAK와 백제 CC 개최 대회를 발판으로 프로 입문의 꿈을 이뤘다. 송가은, 현세린, 홍정민, 이예원, 문정민 등이 대표적이다.

2022년 11월 JGAK 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조이안은 2023년 6월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11월 JGAK 대회 여고부 정상에 오른 이승민은 KLPGA 2024 백제 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하며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JGAK 노현욱 전무이사는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가 2023년 시작해서 올해로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매년 10개의 골프시리즈를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카카오골프예약, 백제컨트리클럽을 비롯하여 많은 후원사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해 주는 협회 임직원들의 수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한주니어골프협회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는 크고 작은 변화로 더욱 발전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면서 "우선 홈페이지 전면 리뉴얼을 통해 협회에 등록한 선수 및 관계자들의 디지털 회원 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 실시간 스코어 확인뿐만 아니라 기존 참가내역, 지난 경기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GAK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권 골프협회, 골프아카데미와 세미나 개최, 하계·동계 골프캠프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4차전은 6월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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