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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AFP=뉴스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내와 '전용기 부부싸움' 의혹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문 닫혔는지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USA투데이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일정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들은 괜찮다. 두 사람 모두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나는 그들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이 닫혔는지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후, 전용기 문이 열린 상태에서 브리지트 여사가 손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미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순간적으로 당황한 모습이었으나 이내 태연하게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팔짱도 거부해 일각에서는 불화설이 제기됐다.
다만 두 사람은 27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하자 팔짱을 끼며 다정한 부부 사이를 보였다.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볼에 가볍게 뽀뽀하기도 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을 시작하기 전 농담하며 긴장을 풀고 있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프랑스 대통령실도 "공식 일정 시작 전 대통령과 여사가 마지막으로 장난을 치며 긴장을 푸는 순간이었다. 친밀감의 순간"이라고 해명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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