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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선수, 당장 붙잡아!" 사우디 이적설에 토트넘 선배 작심 발언 "SON의 경험은 반드시 필요"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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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선수, 당장 붙잡아!" 사우디 이적설에 토트넘 선배 작심 발언 "SON의 경험은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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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과연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결별을 택할까.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더 보이 핫스퍼’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전설이 될 선수에게 명백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폴 로빈슨의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인용해 “로빈슨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빈슨은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선수다.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가치가 있다. 손흥민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며 클럽의 부적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손흥민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선수다. 다음 시즌에도 우승컵을 놓고 싸우고 싶다면 토트넘은 측면에서 손흥민을 필요로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을 향한 로빈슨의 찬양은 계속됐다. 그는 “토트넘의 미래를 위해 선수단을 구성할 때,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험은 매우 귀중하다. 토트넘은 아직 공격진의 깊이가 부족하다. 따라서 손흥민을 잃는 것은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다시 한번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터뷰를 전한 ‘더 보이 핫스퍼’도 비슷한 사견을 내놓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활약해 왔으며, 다음 시즌에 강력하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자신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것이지만,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2세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11골을 넣었고,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그는 경력의 황혼 단계에 있지만, 미래에는 토트넘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다음 시즌에 그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은 손흥민의 거취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부상 여파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토트넘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오랜 기간 동안 토트넘을 떠나지 않으며 함께 우승이라는 꿈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토트넘 입단 10년 만이자, 본인 커리어 1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UEL 8강부터 발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이어졌으나, 그의 헌신을 고려했을 때 레전드로 추앙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이제는 토트넘이 선택을 내려야 할 때다. 만약 내년 여름이 될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을 공짜로 내줘야 한다.

손해를 싫어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지, 혹은 그와 장기 재계약을 맺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까지 놓고 봤을 때 재계약을 제안할지는 의문이다. 작년 여름 당시만 해도 손흥민을 올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뒤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켜보려는 의도였다.



이러한 전적 덕분에 올여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지는 많은 의문이 따른다. 그러던 중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관계자들은 올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날 것을 대비해 새로운 스타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토트넘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올여름 거액의 제안이 오면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경기력이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토트넘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2세의 그는 지난 1월 계약 연장에 서명했으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확정지은 후에도 잔류할 것으로 여겨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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