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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 강유석 "고윤정, 사비로 캐나다행 비행기표 사줘" [인터뷰]④

이데일리 최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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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 강유석 "고윤정, 사비로 캐나다행 비행기표 사줘" [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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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엄재일 역 강유석 인터뷰
"'언슬전' 5인방, 자주 보고 노는 친구들"
"못다한 멜로 해보고파…학원물도 욕심"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동료를 넘어서 친구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강유석(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강유석(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강유석이 최근 진행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언슬전’ 5인방과의 끈끈한 의리를 전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강유석은 극 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엄재일 역으로 출연했다.

강유석은 고윤정(오이영 역), 신시아(표남경 역), 한예지(김사비 역), 구도원(정준원 역)과 함께 ‘언슬전’ 5인방, ‘응애즈’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사랑 받았다. 강유석은 “저 빼고 다들 I(내향형)라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저는 그게 자연스럽게 좋은 점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며 “왜냐하면 ‘언슬전’ 5인방도 첫 회부터 친한 게 아니라 점차 친해지는데, 그게 우리랑 닮아있어서 되게 좋았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진짜 친구들이 된 것 같다”며 “단톡방에서도 많이 얘기하고 놀리고, 제가 ‘엠카’에 춤추러 갔을 때도 계속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또 강유석은 고윤정을 언급하며 “윤정이가 작년에 캐나다로 촬영 간 적이 있는데, 비행기를 사비로 끊어줘서 다 같이 갔다 오기도 했다. 자주 보고 놀고 심심하면 연락하고 그런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tvN)

(사진=tvN)


강유석은 실제로도 엄재일 캐릭터처럼 주도하는 역할이라며 “‘내일 같이 모여서 볼까?’ 하면 누구는 스케줄이 있고 누구는 안 되고 그런다. 다들 거절하면 ‘다음에 보면 되지 뭐’ 한다. 제가 그런 포지션이다”라고 전했다.

구도원 역으로 오디션을 봤었다는 강유석은 “드라마 끝나고 나서 구도원 내가 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긴 했다. 그런데 준원이 형이 너무 잘해줘서 형이 더 잘하고 구도원 색깔에 맞았던 것 같다. 구도원이 정준원이었기에 잘 살고 사랑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사비(한예지 분)와의 러브라인의 향방에 대해서는 “열린 결말이다. 감독님께 여쭤봤는데 시즌2가 있다면 그때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정확하게 이어진다고 주어지진 않았다. 사비가 오랜 팬이었고 약간의 썸씽이 있을 거야라고만 말씀을 해주셨다. 대본을 보면서 ‘좋아하는구나’ 차차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멜로’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강유석은 “‘언슬전’에서 하다 만 느낌이라 못다한 멜로, 진한 멜로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강유석은 “앞으로 센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최근에 ‘약한 영웅’에서 이준영 씨의 연기와 조정석 선배의 특별출연을 인상 깊게 봤다. 그런 역할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며 “나이 들기 전에 교복 연기도 더 많이 해봤어야 했는데 이젠 못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나이가 더 많아도 학원물을 완벽히 소화하는 배우들이 많다고 하자, 강유석은 “죄송하다. 그러면 학원물도 노려보겠다. 들어오면 절대 사양하지 않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