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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은 31일(한국시간)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전술코치를 지내기도 했던 파올로 스트링가라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에서 이강인을 지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SSC 나폴리 이적설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스트링가라 코치는 "이강인은 나폴리에 아주 잘 맞는 선수다. 클래식한 스타일로 변화를 만들어낼 줄 안다"며 "가진 기술력이 아주 놀랍고, 스피드도 지녔다. 나폴리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당장의 부침은 마이너스 요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막바지 들어 출전에 애를 먹고 있다. 스트링가라 코치는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의 자리가 없긴 하지만 출전했을 경우 갑자기 수적 우위를 만드는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장점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스트링가라 코치는 2023년부터 1년가량 대표팀에서 이강인을 관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보좌했던 대표팀 코치로, 클린스만 축구에 절대적인 입김을 불어넣는 위치였다. 한국에 오기 전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대표팀을 이끌 때부터 오른팔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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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클린스만호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어도 이강인을 가장 공격적으로 썼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클린스만호에서 매서운 왼발을 과시했었다. 특히 2023년 10월과 11월 A매치에서는 3경기 연속골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우승에 실패한 아시안컵에서도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려 한국의 최다 득점 및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안컵 공식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이강인을 잘 활용했었기에 스트링가라 코치는 나폴리에 추천하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인물이라는 평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A를 우승한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위해 전력 보강을 추진한다. 이 연장선에 이강인이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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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역지 '나폴리 카치오' 역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놀라운 테크닉을 지닌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우측 윙어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측정한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1억 원)"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단장 차원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나 나폴리'는 "나폴리는 비유럽 쿼터(Non-EU)를 이강인에게 사용하는 걸 고려한다"며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이강인에게 관심이 상당하다.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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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펼치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냉정하게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다. 최근에는 교체 자원에서도 우선 순위가 밀린 모습이다. 그래도 결승 단판에는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 하기에 이강인의 교체 투입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결장하면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설은 더욱 날개를 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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