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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뛰길 원한다"…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벗는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국대 은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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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뛰길 원한다"…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벗는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국대 은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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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즐라드트코 달리치 감독이 루카 모드리치가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31일(한국시간) "달리치 감독은 모드리치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계획이 없으며 현재 새로운 팀을 찾는 것과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남을 미드필더다. 2012-13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쓸었다. 지난 2018년엔 발롱도르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월이 야속했다. 지난 시즌부터 모드리치의 입지가 흔들렸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원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시대를 열길 원했다. 모드리치도 구단의 선택을 존중했다.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는 클럽 월드컵 후 우리 구단에서 여정에 마침표를 찍기로 합의했다"라며 "구단은 가장 위대한 전설인 모드리치에게 감사와 애정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코 오기를 원치 않았던 순간이지만 왔다"라며 "역사상 최고의 구단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대를 함께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이 구단에 감사하다.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 동료 등 날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계속 입을 전망이다. 심지어 다음 월드컵까지 바라보고 있다. 달리치 감독은 "현재 모드리치의 최우선 목표는 적절한 구단을 찾는 것과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모드리치는 특별 대우를 요구하지 않는다. 오늘 훈련을 건너뛰고 5일 뒤에 올 수도 있었지만, 훈련에 참석했다. 그것만으로도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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