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영상] 첫 번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세 연상인 부인 브리지트 여사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순간입니다.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 도착한 직후 전용기에서 찍힌 장면인데요. 문이 열렸고 취재진이 찍고 있는데 이를 모르는 듯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빨간 소매의 주먹이 날아들더니 마크롱 대통령 얼굴을 밀었습니다. 얼굴과 몸이 뒤로 밀릴 정도의 강도였습니다. 그 순간 전용기 문이 열려 취재진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크롱 대통령은 태연하게 웃어보였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뒤이어 전용기에서 내려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모습을 보니 '빨간 소매'의 주인공은 브리지트 여사였습니다. 이 영상이 퍼지면서 가정 폭력을 언급하거나 24세 나이 차이가 나는 마크롱 대통령과 연상 브리지트 여사가 사제지간이었던 것을 상기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농담을 나누며 긴장을 푼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두 번째는 중국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생겨난 거대한 버섯구름입니다. 지난 27일 산둥성 한 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생긴 건데요. 공장은 한순간에 화염에 휩싸이고 일대엔 커다란 버섯구름이 생겼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컸습니다. 폭발 사고 충격은 매우 컸는데요 약 7㎞ 떨어진 거리의 지역 주민도 감지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사고 현장과 6㎞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는 한 공장 근로자는 "굉음과 흔들림이 크게 느껴졌다"면서 "너무 무서워서 밖에 나갈 엄두를 못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공장 창문이 깨질 정도로 거센 바람이 밀려왔다고 증언했습니다. 구체적인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서는 살충제, 의약품 등을 제조해왔고 약 3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더영상] 세 번째는 인기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신대 도난 사건입니다. 말레이시아 한 의류 매장에서 생긴 일인데요. CCTV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수상한 모습을 매장 앞을 서성이더니 후드 모자를 쓰면서 안으로 걸어들어왔습니다. 그러더니 매장 앞에 세워져 있던 카리나 등신대를 들고 빠르게 달아났습니다. 그러자 매장 직원들이 놀라 이 남성을 뒤쫓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이 영상은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도 퍼져 화제가 됐는데 "카리나 업고 튀기", "저렇게 대놓고 훔치다니", "틱톡용 연출 영상 같다" 등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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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부인 브리지트 여사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뉴스1(로이터), 지난 27일 중국 산둥성 한 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커다란 버섯구름이 치솟았다./사진=SNS 갈무리, 최근 말레이시아 한 의류 매장에서 인기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신대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모습은 SNS(소셜미디어)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사진=X 갈무리 |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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