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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플로리안 비르츠의 리버풀행이 임박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비르츠 계약 최종 협상 돌입'이라는 기사 제목과 함께 "리버풀은 비르츠와의 계약을 위해 바이어 레버쿠젠과 사전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의 22세 비르츠에 대한 최근 제안 금액은 애드온을 포함해 약 1억 900만 파운드(약 2,030억 원)다. 비르츠는 리버풀의 핵심 타깃이며, 다음 시즌 전에 리버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2003년생 비르츠는 독일을 대표하는 재능이다. 쾰른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을 했고 2020년 레버쿠젠으로 영입됐다. 곧바로 1군에서 기회를 얻으면서 성장을 했고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경기를 소화하고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과시했다.
점차 레버쿠젠 핵심이 됐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비르츠는 공격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특유의 원터치 패스와 공간 지각 능력은 타의 주종을 불허한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할 때 32경기에 나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독일을 넘어 유럽 최고의 재능임을 증명했다.
분데스리가 우승뿐만이 아니다. 비르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에도 결정적 활약을 했다. 2시즌 연속 UE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UEL 올해의 팀,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등 각종 개인 수상이 뒤따랐다. 올 시즌도 공식전 45경기 16골 14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3번째 10-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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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최대어로 등극했다. 비르츠의 압도적인 재능에 유럽 빅클럽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맨시티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이 비르츠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최종 승리자는 리버풀이 될 전망이다.
우선 맨시티가 비르츠의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BBC'는 "이달 초 맨시티가 이적에 따른 비용을 주요 요인으로 꼽으며 더 이상 비르츠 영입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경쟁자들이 주춤거리는 틈을 타 리버풀이 크게 전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4일 "리버풀은 비르츠와 이미 모든 중요한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리버풀 내부적으로는 클럽의 역대 최고 이적료가 이미 승인됐다. 리버풀은 현재 공식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리고 'BBC' 보도를 통해 리버풀이 마침내 공식 제안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비르츠는 리버풀 이적 시 거주할 주택까지 알아봤다고 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4일 "비르츠는 리버풀을 더 선호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보다 리버풀은 선호하는 비르츠는 이미 영국 북서부 지역에 거주할 집을 알아봤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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