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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8번째 매진, 끈끈해진 경기력…“타이트한 상황서 끝까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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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8번째 매진, 끈끈해진 경기력…“타이트한 상황서 끝까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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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끈끈해졌다.

프로야구 롯데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주말 3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3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SSG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6-5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기에 더욱 값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아직까지 4연패가 없는 롯데다. 시즌 성적 31승3무23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2위 한화(33승23패)의 뒤를 1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경기는 방망이 싸움이었다. 양 팀 모두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가 장단 10안타 3볼넷, SSG가 11안타 5볼넷을 만들어냈다. 응집력 측면에서 롯데가 앞섰다. 2~5번에서 9개의 안타를 집중시켰다. 그 가운데서도 2번 타자 전민재와 3번 타자 고승민이 나란히 3안타를 만들어내며 기회를 만들어내는 모습이었다. 고승민은 “우리 팀에 좋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출루해서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경기 후반 마운드를 굳건하게 지킨 정철원(1⅔이닝 무실점), 김원중(1이닝 무실점)도 큰 힘이었다.


올 시즌 롯데는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공격력(팀 타율 0.289·1위)을 앞세워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힘이 생겼다. 1~2점차 촘촘한 승부에서 밀리지 않는 이유다. 점점 까다로운 팀이 돼가고 있는 것.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이유다. 고승민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정)훈이 선배님이 안 계셔서 좀 힘들지만, (전)준우 선배님, (김)민성 선배님이 시합을 뛰면서도 팀을 잘 이끌어주신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미소를 지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동점, 한 점 차의 타이트 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 정철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해 7,8회를 잘 던져줬고, 마무리 김원중이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원 관중으로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직구장은 시즌 18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4월 24일부터 14경기 연속 매진 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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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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