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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현금화 주저하지 마" 2400억 초대형 이적 터지나…토트넘 소식통 "사우디 제안 오면 주저하지 말아야" 충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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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현금화 주저하지 마" 2400억 초대형 이적 터지나…토트넘 소식통 "사우디 제안 오면 주저하지 말아야" 충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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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거액의 제안을 받을 경우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통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사우디의 관심을 끌어 손흥민을 방출해 돈을 벌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사우디로부터 큰 제안을 받으면 주장 손흥민을 팔아치우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이유에 대해선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시즌 내내 부진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모든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며 북런던에 트로피를 안겨줬다"라며 "이로써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공이 현재 스쿼드의 문제점을 가려서는 안 된다"라며 "몇몇 핵심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토트넘이 다음 시즌 라이벌 팀과의 격차를 줄이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들을 가차 없이 감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4-25시즌 실망스러운 시즌을 견뎌낸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주장 손흥민이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럽 주장 손흥민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봤다. 이번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그는 자타 공인 토트넘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올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그는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공격포인트 17개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리그 4골 1도움을 기록했던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실패했다.

매체도 "손흥민은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냈고,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었다. 폼과 몸 상태 문제로 인해 팀에 자주 드나들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큰 결정을 내렸고, 다행히도 그 결정은 훌륭한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주장했다.

또 "손흥민은 모든 대회 46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라며 "기록은 손흥민의 좋은 시즌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그는 몇 경기 동안 즉각적인 효과를 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부진한 한 해를 보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을 노리자 매체는 토트넘에 손흥민 매각을 추천했다.

영국 '더선'을 인용한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리그가 노리는 프리미어리그 스타로 떠올랐다"라며 "토트넘은 자금력이 풍부한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을 등에 업고 올여름 거액의 제안을 받는다면 손흥민을 현금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여 2026년 여름까지 구단에 남게 했다"라며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만큼, 손흥민은 구단에 남아 계약을 이행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오는 7월에 33세가 되며, 빌바오에서 토트넘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제안이 들어오면 해외에서 은퇴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사우디 프로리그의 억만장자 후원자들은 손흥민을 슈퍼스타의 타깃으로 지목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알나스르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들의 주요 타깃은 모하메드 살라였지만, 살라가 리버풀과 거액의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관심은 이제 토트넘의 아이콘인 손흥민에게 쏠렸다"라고 밝혔다.

언론은 "중동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오랫동안 영입 대상이었지만,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팀을 떠날 기회를 맞이하면서 사우디 클럽들은 이번에는 다재다능한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결론적으로 손흥민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주저 없이 손흥민을 매각하고 그 돈을 재투자하여 이번 여름 훌륭한 대체자를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지난 2023년 손흥민에게 4년 총액 24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제안한 적이 있었다. 손흥민은 수준 높은 곳에서 계속 뛰고자하는 열망과 토트넘에서의 우승 목표 등으로 단칼에 거절했는데,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자마 손흥민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의 그레임 베일리 기자도 지난 18일 "손흥민과 관련해 한 가지 확실한 건 사우디 프로리그가 여름 영입을 위해 그와 그의 캠프에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손흥민의 상황을 사우디가 주시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도 있지만, 동시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일부 토트넘 팬들은 그가 확실히 떠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람으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사랑한다"라며 "이는 축구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지켜볼 만한 흥미로운 주제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리그 30경기에서 7골에 그치고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낸 후, 토트넘은 최고 연봉자를 방출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라며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 다른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계약 기간 1년 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이지만 이번 시즌에 과거처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구단 주급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지난 세월에 대한 존경심으로 재계약을 제안하는 것은 현명한 사업적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