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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풋볼’은 30일(한국시간)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인터밀란에 잔류할 의사가 있으며,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과와도 상관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인자기 감독을 다음 감독 후보로 점찍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끼어들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하지만 최대 경쟁자는 인터밀란이다. 인터밀란은 인자기 감독과 결별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강력한 공격 축구를 바탕으로 팀을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리그 성적은 17위로 추락했다. 리그 22패로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역대 최다 패 기록을 경신했다. 강등을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를 겪은 토트넘이지만, 마지막에는 겨우 웃었다. 지난 22일에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한 토트넘은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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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임 후보 중 한 명으로 인자기 감독을 꼽았다. 2021년부터 인터밀란을 이끄는 인자기 감독은 강력한 공격 축구를 활용해 2023-24시즌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2번 우승했으며, 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다시 한번 팀을 UCL 결승에 올려놓았다.
이처럼 꾸준한 능력에 토트넘이 접근했지만, 이미 그는 너무 거물급 감독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인터밀란 역시 인자기 감독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결국 토트넘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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