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3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 29일 제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한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19.58%의 투표율을 기록해 정치권에서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정치평론가들은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며 놀랐습니다. 평론가들은 "진보·보수 모두 분노의 감정이 극에 달해 투표장에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다섯 번의 전국선거 중 사전투표 첫날의 투표율을 보면 2024년 총선 15.61%, 2022년 대선 17.57%, 2020년 총선 12.14%, 2017년 대선 11.7%, 2016년 총선 5.4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첫날 사전투표율 19.58%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직선제를 쟁취한 1987년 이후 가장 뜨거운 선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역대 가장 높았던 최종 투표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22년 대선 때의 77.1%입니다. 당시 첫날 사전투표율이 17.57%으로 지금보다 2% 이상 낮았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이 87년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사전투표일 둘째 날인 현재 시각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28.59%를 기록해, 지난 대선 때보다 약 0.2%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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