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런 브런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뉴욕 닉스가 벼랑 끝에서 구사일생했다.
뉴욕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111-94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욕은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가 됐고, 인디애나는 파이널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으나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32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칼 앤서니 타운스는 2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베네딕트 매서린이 23점, 파스칼 시아캄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뉴욕이 근소하게 앞섰다. 그리고 그 중심엔 브런슨이 있었다. 브런슨은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타운스와 미칼 브릿지스와 미첸 로빈이 공격에 합세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시아컴이 5점으로 최고 득점일만큼 득점에 아쉬움을 느꼈다. 1쿼터는 뉴욕이 27-23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뉴욕은 시작부터 타운스의 연속 7점으로 빠르게 격차를 앞서 나갔고, 브릿지스의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면서 기세를 올렸다. 인디애나는 2쿼터에도 야투 난조에 시달렸고, 뉴욕이 56-45로 리드를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뉴욕은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브런슨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퍼부으며 인디애나의 수비진에 균열을 만들었고, 브릿지스도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도 베네딕트 마트린이 11점을 넣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뉴욕의 화력을 막을 수 없었다. 뉴욕은 90-73으로 크게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뉴욕은 아누노비의 3점포에 이어 타운스와 하트, 브릿지스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인디애나는 빠르게 백기를 들었고, 경기는 뉴욕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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