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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유시민 설난영 발언에 "단순한 말실수 아냐…여성비하-계급주의적 시각" 강력 비판

MHN스포츠 이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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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유시민 설난영 발언에 "단순한 말실수 아냐…여성비하-계급주의적 시각"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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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9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9


(MHN 이종헌 인턴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설난영 씨 관련 발언에 대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28일 유시민 전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며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다. 더더욱 우러러볼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해 저급한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며 "대선이라는 공적 무대에서 학벌주의와 여성 비하에 가까운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니, 정치적 품격이란 무엇인가 다시 묻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유시민의 발언은 한 여성의 삶 전체를 남편의 존재에 기대 형성된 허상으로 규정하고, 정치적 정당성을 박탈하려는 계급주의적 비하"라며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멸시와 오만이 배어 있다. 비판이 아닌 조롱이자, 분석이 아닌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벌 비하, 여성 비하, 노인 비하 등 유시민의 언행은 위선과 선민의식으로 가득 찬, 도태되어야 할 낡은 진보 지식인의 민낯을 보여준다"며 "이제 그 위선을 청산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 등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도 유시민 전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여성혐오적", "계급적 사고"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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