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업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외국인 맞춤 특화 서비스로 공략에 나선 한국 기업들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장기 체류 시 필요한 본국과 한국 간 송금 서비스를 합리적인 수수료로 제공하거나 외국인 특화 영업점을 운영해 다국어로 보험 가입 과정을 지원하는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또 쇼핑이나 관광 등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가 등장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등록수는 2020년 134만8626명에서 2024년 말 148만8353명으로 꾸준히 늘고 증가하고 있다. 국내 인구의 약 5.2%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내국인에 비해 증가 폭은 적지만 국내에서 경제 활동하는 외국인의 소득 수준 및 소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020년 2925만 7000원에서 2022년 3179만 7000원으로 늘었다. 또한 이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신용카드 이용 지출 총액은 2019년 3조 4천억 원에서 2023년 5조 6천억 원으로 약 65%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지출액 규모는 꾸준히 확대됐다.
이에 장기 체류 시 필요한 본국과 한국 간 송금 서비스를 합리적인 수수료로 제공하거나 외국인 특화 영업점을 운영해 다국어로 보험 가입 과정을 지원하는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또 쇼핑이나 관광 등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가 등장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등록수는 2020년 134만8626명에서 2024년 말 148만8353명으로 꾸준히 늘고 증가하고 있다. 국내 인구의 약 5.2%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내국인에 비해 증가 폭은 적지만 국내에서 경제 활동하는 외국인의 소득 수준 및 소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020년 2925만 7000원에서 2022년 3179만 7000원으로 늘었다. 또한 이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신용카드 이용 지출 총액은 2019년 3조 4천억 원에서 2023년 5조 6천억 원으로 약 65%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지출액 규모는 꾸준히 확대됐다.
◆ 외국인 특화 서비스 장착한, 국내 은행부터 카드사까지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점포를 줄이고 있지만 외국인 특화 점포는 늘리며 외국인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은행들의 외국인 특화 점포수는 36곳으로 40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스 또한 200만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해외송금 서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토스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와 손잡고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먼저 신한카드는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와 손잡고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인 ‘E9pay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이 편하게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금융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외국인 고객은 이나인페이 앱에서 총 16개국 언어로 카드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말까지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외국인 대상 신용카드 발급 기준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정기성 잔액(정기예금 등)을 5000만원 이상 보유한 외국인만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했지만, 1000만원 이상(거래 기간 1개월 이상)으로 문턱을 낮췄다.
신한 카드 외 하나카드, 비씨카드 등도 외국인 전용 카드를 선보였다. 삼성카드 또한 외국인 전용 카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 합리적인 해외송금 수수료·다국어 CS 운영 등 외국인 친화적인 서비스로 인기, 센트비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는 기존 은행 대비 90% 이상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수료는 저렴하지만 모바일 앱을 이용해 최소 5분 이내에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로 송금할 수 있어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로 인기가 많다.
센트비는 온·오프라인 CS 상담도 영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네팔어 등 다국어로 지원하고 있어 외국인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은행 계좌 외에도 카드송금, 캐시 픽업, 캐시 딜리버리, 모바일 월렛 등 해외 현지 환경과 개인의 상황에 맞춰 수취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생활비 등 본국으로 정기적인 송금이 필요한 외국인은 물론 주재원, 유학생 가족, 여행객 등에게도 유용하다.
이 외에도 센트비는 외국인 고객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인 대상 매월 열리는 한국어 수업인 ‘코리안 클래스’에서는 언어 교육은 물론 한국 생활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그들의 모국어로 제공하는가 하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축구를 통해 하나 되는 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 외국인 보험설계사 채용·외국인 중심의 영업점 운영 등 특화 서비스 강화,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외국인 중심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고객 안내장 및 영업 지원 시스템 등에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어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어, 러시아어까지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
외국인 소비자가 많은 지역의 경우 외국인 중심의 영업점을 운영하기 위해 외국인 보험설계사(FP)도 약 1600명 확보했다.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강일지점은 소속 설계사 66명 중 60명이 베트남 출신이며 보험 계약 건의 95%도 외국인이다. 신도림지점은 소속 설계사 102명 중 95명이 중국 출생으로 비중이 93%에 달한다.
한화생명은 영업지원시스템에 다국어 변경 기능을 도입해 보험설계사의 영업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올해 외국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외국어 가능 직원 배치·퍼스널 쇼퍼 서비스 등 외국인 쇼핑 편의성 확대,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의 K뷰티 수요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강화한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많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매장을 '글로벌관광상권'으로 관리하면서 쇼핑 편의성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10~20개였던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은 현재 서울 명동, 강남, 홍대, 부산, 제주 등 110여 개로 늘었다.
올리브영은 글로벌관광상권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해당 매장에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진행 중인 주요 프로모션의 경우 외국어 안내문을 매장 곳곳에 부착하고 있다. 상품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품명이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되는 전자라벨도 도입했다. 또 서울 강남권의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강남 타운'에서는 오는 3월 말까지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매장을 안내하고 관심 카테고리별로 뷰티 상품 컨설팅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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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진 email___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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