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산업협회·연구조합 노조, 파업 중단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연구조합지부 노동조합은 파업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노조는 “쟁의 기간 동안 사측과 3차례 교섭을 진행했고,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확인했다”며 “현업에 복귀해 교섭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 중단으로 회원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다는 점도 쟁의행위 일시 중지 이유”라면서도 “사측이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경우 또다시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기준 변경 △연 1회 승진 심사 시행 등에 대해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 1997년 한국배터리연구조합으로 출범한 배터리산업협회가 쟁의행위에 나선 건 설립 27년 만에 최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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