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의 레전드 박나래와 장도연이 ‘개콘’ 회식 테이블에서 외롭게 마주 앉았다. 밤 10시, 조용한 식당의 시계 아래, 빈 잔만이 고요하게 테이블을 메웠다.
29일 박나래는 자신의 SNS에 “개그콘서트 14년 만에 출연한 행복한 하루. 단체 회식이라더니 왜 아무도 안 온 거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나래와 장도연은 텅 빈 룸식 식당 안에 마주 앉아 있었다. 시계는 정확히 9시 54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주변은 조용하기만 했다. 마치 회식이 아니라, 녹화 후 조용히 반성문 쓰는 시간 같았다.
29일 박나래는 자신의 SNS에 “개그콘서트 14년 만에 출연한 행복한 하루. 단체 회식이라더니 왜 아무도 안 온 거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나래와 장도연은 텅 빈 룸식 식당 안에 마주 앉아 있었다. 시계는 정확히 9시 54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주변은 조용하기만 했다. 마치 회식이 아니라, 녹화 후 조용히 반성문 쓰는 시간 같았다.
29일 박나래는 자신의 SNS에 “개그콘서트 14년 만에 출연한 행복한 하루. 단체 회식이라더니 왜 아무도 안 온 거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
또 다른 컷에서는 두 사람이 복도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담겼다. 빨간 시퀸 로브와 패턴 민소매를 입은 박나래, 진지하게 기울어진 장도연의 포즈는 ‘쇼는 끝나지 않았다’는 듯 여운을 남겼다. 그 옆에는 개그계 후배들과 단체로 찍은 인증샷도 함께 있었지만, 회식 자리에선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누가 시켰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박나래는 이날 회식에 참석했고, 장도연은 그 자리를 함께 지켰다. 하지만 정작 ‘단체 회식’은 둘만의 약속처럼 흘러갔다. 웃기지만 왠지 쓸쓸한 장면은 팬들의 마음까지 건드렸다.
한편 박나래와 장도연은 KBS ‘개그콘서트’ 부활 방송에 14년 만에 출연하며 반가운 얼굴을 알렸다. 데뷔 19년 차, 여전히 씬을 이끄는 두 사람의 예능감과 존재감은 ‘개콘’이라는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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