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발생한 신형 구축함 진수식 사고와 관련해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을 강등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벌어진 사고와 관련해 북한 권력의 핵심인사가 책벌 조치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가 진행되면 연쇄적인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8기 8차 확대회의를 주재한 사실과 이튿날 대연합부대 포병구분대의 포사격 경기를 참관한 사실을 전했다.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벌어진 사고와 관련해 북한 권력의 핵심인사가 책벌 조치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가 진행되면 연쇄적인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2025.09.03 yooksa@newspim.com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8기 8차 확대회의를 주재한 사실과 이튿날 대연합부대 포병구분대의 포사격 경기를 참관한 사실을 전했다.
그런데 28일 회의 때 군 대장계급을 달고 나왔던 장경택이 29일에는 상장(우리 군의 중장에 해당하는 계급으로 별 셋)으로 한 계급 강등된 모습을 보였다.
당 중앙군사위에서 진수식 사고를 다룬 뒤 그에 대한 징계조치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경택은 군 총정치국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이 군복 명찰로 확인돼 심각한 처벌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김정은은 함북 청진조선소에서 5000t 급 구축함을 진수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전도돼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용납못할 범죄행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조선소 지배인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소환‧구속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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