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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하루라도 빨리 투표할래요"…경기지역 이틀째 아침부터 발길

연합뉴스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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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하루라도 빨리 투표할래요"…경기지역 이틀째 아침부터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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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권준우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경기 남부지역 601개 사전투표소에는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출근길에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부터 자녀 등원길에 아이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부모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촬영 이영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촬영 이영주]


이날 오전 8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송원호(32) 씨는 "직장이 이 근처라 출근하는 길에 투표했다"며 "나라가 어지러운 데 이번 투표로 대통령이 잘 뽑혀서 출산율과 같은 중요한 사회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출근 전 사전투표를 마쳤다는 김모(30) 씨는 "제가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며 "하루라도 빨리 투표하고 싶어서 사전투표일에 왔다"고 했다.

이들은 사전투표소를 배경으로 도장이 찍힌 손등 인증 사진을 남긴 뒤 서둘러 직장으로 향했다.

7살 아들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은 한종철(42) 씨는 "오늘 마침 아이 유치원 참여 수업 날이라 겸사겸사 아이에게 투표하는 모습도 보여주기 위해 함께 왔다"며 "아내도 조금 전 투표하고 출근했다. 기본에 충실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상현3동 사전투표소 선거관리원은 "어제 하루 동안, 이 투표소에 관외, 관내 총 2천400여명이 투표했다"며 "이전 선거보다 사전투표에 대한 열기가 확실하게 체감된다. 오늘도 새벽 5시 40분부터 3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사전투표관리관은 "수지구에 11개 투표소가 있는데 이곳이 6번째로 투표수가 많았다"며 "오늘 점심시간에도 많은 분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 아침부터 붐비는 사전투표소(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회사 출근길에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5.5.30 hkmpooh@yna.co.kr

21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 아침부터 붐비는 사전투표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회사 출근길에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5.5.30 hkmpooh@yna.co.kr


비슷한 시각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 사전투표소에도 출근길에 맞춰 투표하는 사람들이 몰리며 엘리베이터 앞에 일부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러 가는 길에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30대 여성 박모 씨는 "본 투표 날에는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어린이집 등원 길을 조금 일찍 나서 투표소를 찾았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줄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20.74%(전국 22.14%)이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 1390)로 확인할 수 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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