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풋01’은 2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수 있다. 맨유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후순위로 밀렸다. 현재 이강인은 로테이션 멤버로 평가받고 있는데, 본인은 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날 것 같다. 만약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떠난다면 이강인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68억 원) 이상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첫 시즌에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다졌다. 이어 이번 시즌 초반에는 익숙하지 않은 가짜 9번 역할을 소화하는 등 멀티 자원으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이에 따라 공격진이 아닌, 중원에서 자리를 찾아야 했던 이강인이었지만, 여기서도 자리가 없다. 이미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와 주앙 네베스, 비티냐로 이어지는 막강한 삼각 편대가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더해 데지레 두에도 성장세가 뚜렷해 1순위 교체 투입 자원이 됐다.
결국 이강인은 최근 들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중이다. 이에 불만을 느낀 듯한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개란에서 PSG를 삭제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후 꾸준하게 이적설이 불거지는 중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최근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 또한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는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었을 당시,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던 바 있다. PSG 2년 차인 이강인은 아직 잘 풀리지 않고 있다. 결국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PSG의 방출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이 올라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리에A 우승팀인 나폴리가 이강인을 향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나폴리는 2001년생 이강인 영입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을 시작했다. 나폴리의 올여름 좋은 영입은 케빈 데 브라위너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매물로 나오자, 인기가 폭발하는 이강인이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 멤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한 PSG는 내달 1일 인터밀란을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앞두고 있다. 만약 PSG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이강인은 한국 축구선수 최초로 트레블을 경험한 선수가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영광과 별개로 이강인은 PSG 탈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여름 차기 행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실패한 맨유는 에이스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생기며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와 알 힐랄 측은 최근 면담을 가지며 이적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알 힐랄은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51억 원)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쉽게 거부할 수 없는 큰 돈이다. 마침 맨유는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며 재정적인 위기를 맞이했다. 그렇기에 페르난데스는 쉽게 판매할 수 없는 자원이긴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의 대체자 후보 중 한 명으로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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