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올해 초 기술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R1 추론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새벽시간에 조용히 출시했다. 딥시크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사소한 시험 업그레이드’라고 소개했지만, 앞서 ‘딥시크 쇼크’에 빠졌던 미국 업계는 딥시크의 한발 한발 행보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조용한 반격에 떠들썩한 시선집중이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업데이트한 R1 추론 모델 성능과 전망에 대해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딥시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자사의 R1 추론 모델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오픈AI 등 미국 경쟁사들에 조용히 반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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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반격에 떠들썩한 시선집중이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업데이트한 R1 추론 모델 성능과 전망에 대해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딥시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자사의 R1 추론 모델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오픈AI 등 미국 경쟁사들에 조용히 반격을 시작했다.
딥시크는 미국의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R1-0528’을 출시하면서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모델에 대한 설명이나 비교 자료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UC 버클리, MIT, 코넬대 연구진이 코드 생성 및 수정, 출력 예측 등의 벤치마크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라이브코드벤치(LiveCodeBench)의 순위표에 따르면, 딥시크의 업데이트된 R1 추론 모델은 코드 생성 측면에서 오픈AI의 o4미니, o3 추론 모델보다 약간 뒤처졌으며, xAI의 그록3 미니와 알리바바의 큐웬3 보다는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올해 초 자사의 추론형 AI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자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엄청난 비용이 투입되지 않고도 미국의 AI 모델과 비슷한 성능이거나 그보다 뛰어난 AI를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강한 제재를 뛰어넘어 저비용·고성능 AI를 보란 듯이 무료로 공개한 것은 그야말로 중국발 ‘딥시크 쇼크’였다. 당시 R1이 출시되면서 중국 외 기술주 주가는 일제히 폭락했으며, AI 확장에 막대한 컴퓨팅 파워와 투자가 필요하다는 기존 견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R1 출시 이후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중국 기술 대기업들은 딥시크를 능가한다고 주장하는 모델들을 출시했으며, 구글의 제미나이는 할인된 요금제를 도입했고 오픈AI는 가격을 인하하고 컴퓨팅 파워를 덜 사용하는 o3 미니 모델을 빠르게 선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딥시크가 이번에 새벽시간을 활용해 R1 모델을 업데이트하면서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코딩 지원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미국 언론은 딥시크의 ‘조용한 반격’을 일제히 보도했다.
초보 프로그래머와 숙련된 프로그래머 모두 딥시크를 사용해 간단한 인터랙티브 비디오 게임을 제작하고 파이썬(Python)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파이썬이나 파이게임(Pygame)이 로컬에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에도 딥시크은 결과물을 HTML5로 변환해 환경 설정 없이 누구나 웹 브라우저에서 직접 게임을 실행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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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연성은 프로토타입 제작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기술적 장벽을 줄여 더 다양한 사용자가 더욱 폭넓은 목적으로 게임 디자인 및 개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교육용 비디오 게임을 박물관 전시 및 교실 활동에 통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과정의 중요한 개념과 내용을 활용하는 게임을 디자인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딥시크의 향상된 코딩 엔진은 게임 개발 외에도 웹사이트 구축을 처음부터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딥시크에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 세트를 가져와 활용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문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연구자는 딥시크에 19세기 영국 소설이 포함된 깃허브 저장소의 데이터를 활용해 원시 텍스트를 동적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다.
또한 딥시크는 단일 워크플로에서 데이터 세트를 수집하고 워드 클라우드를 구축하며 감정 분석을 수행, 인터랙티브 시각화를 표시하는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초기 웹사이트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사용자는 딥시크에 웹사이트 개선을 더욱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여러 차례의 메시지에 응답할 수 있다. 이러한 엔드투엔드 기능은 데이터 저널리즘, 디지털 인문학 연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이니셔티브를 간소화하고 데이터 추출과 프런트엔드 개발 사이의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딥시크는 이번 R1의 업그레이드 외에도 후속 모델인 R2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R2의 출시는 5월로 예정돼 있다
딥시크 관계자는 “사소한 시험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며 “이제 사용자들이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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