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 안보 전략…중국 억지력에 우선 순위
최근엔 '주한미군 감축론'까지 불거져 나오기도
한국 등 동맹국, 안보 지형 변화에 대한 우려나와
최근엔 '주한미군 감축론'까지 불거져 나오기도
한국 등 동맹국, 안보 지형 변화에 대한 우려나와
김명수 합참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2025년 3월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동아시아에서 미군의 중국 억지력에 초점을 맞춰 주한미군의 태세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9일(현지시간) 아시아 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로 향하는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중국 억제력이 우리의 우선순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를 위해 새로 들어설 한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양국 동맹을 현대화해 전략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미중 전략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한반도 내 안보 전략을 중국 견제에 방점을 찍고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주한미군 감축론'까지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약 4,500명을 감축해 인·태 지역 등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같은 보도를 즉각 부인했지만, 한국 등 동맹국들은 동북아 안보 지형 변화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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