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용인시청)이 29일 경상북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에서 2m29를 넘고 우승했다. 사진은 27일 예선 당시 모습. 연합뉴스 |
우상혁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29일 경상북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1차 시기에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23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고, 이 대회에서 통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9일 경상북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은 폭우로 잠시 중단됐다. 연합뉴스 |
우상혁은 이날 몸이 유독 가벼웠다. 2m15와 2m19, 2m23 그리고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넘었다. 우상혁은 2위 일본의 신노 토모히로가 2m29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하면서 금메달이 확정됐는데도, 2m33에 도전했다. 2m33은 1~3차 시기에서 실패하면서 기록은 2m29가 됐다.
올해 두 가지 목표 중 하나였던 아시아육상선수권을 잡은 우상혁은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은 구미에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지연됐고 남자 높이뛰기는 밤 11시30분에 끝이 났다. 늦은 시간에도 관중들은 “대한민국” “우상혁”을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우상혁은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