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 용지 반출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있었던 '투표용지 반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서면 입장문을 통해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선관위 책임을 통감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은 선거인 대기 줄이 투표소 바깥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선거인이 대기 줄에서 이탈하는 등 통제가 완벽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확인 결과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바깥에서 대기하던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했다"며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선 일부 선거인들이 투표소 바깥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선거인들이 선거법상 금지된 투표용지 촬영을 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는데 국민의힘은 선관위를 찾아 항의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몇 명이 이탈했고 또 대리투표가 있을 수도 있는데 대리투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이지혜]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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